*번역기돌렸어욤
**아시다시피 크로와상은 방언을 쓰는데요,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그냥 표준어로 번역했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각유소장: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 사람들에게는 각자 잘하는 것이 있다
가비알>
그래서 왜 이 아다크리스를 데리고 습격을 한 거야?
우타게>
으, 나는 단지 이곳에 마을이 있는 걸 봤을 뿐이야. 패싸움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크로와상>
... 과연 너라고 해야 하려나, 일단 싸우는 데 있어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니깐.
우타게>
우우, 미안해.
가비알>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말도 안 통하는 이 녀석들을 부릴 수 있게 된 거야?
우타게>
그건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우타게>
아, 네일아트가 긁혔잖아. 짜증 나게.
네일아트 세트도 어디에 떨어졌는지 모르겠어. 두배로 짜증 나.
싸우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여긴 공기도 습해서 옷이 흠뻑 젖었어. 세배로 짜증 나.
그리고 난 분명히 여기에서 걸어가고만 있는데 왜 계속 아다크리스가 나와서 싸움을 거는 거지? 네 배로 짜증 나.
게다가, 애당초 휴가를 가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왔는데, 여기가 어딜 봐서 휴양지야!
응? 누가 살며시 다가오고 있네? 저 사람들은... 아다크리스?
우타게>
그러고 나서는, 다가오는 사람들을 모조리 때려줬어.
뒤이어 또 많은 사람들이 오길래, 그 사람들도 때려줬지.
다 쓰러뜨리고 나니까, 웬일인지 나를 깍듯이 대하더라고.
이나므>
아, 무슨 일인지 알았어. 그들은 너를 신기한 동물로 여기고 있는 걸 지도 몰라. 우리 중에 너 같은 사람은 없거든.
우타게>
하?! 나처럼 젊고 귀여운 소녀의 어디가 동물 같은 건데!
이나므>
으, 사실은, 아다크리스의 관점에서 보자면 너는 정말 괴짜처럼 보일 거야.
그리고 너를 따라다니는 무리 속에 큰 나무 부족의 족장이 있는걸 봤는데,
그에게 물어보니까 이제 네가 큰나무 부족의 족장이라고 하더라고.
우타게>
뭐?
이나므>
그러니까, 네가 한 부족의 족장을 쓰러트려서, 사람들이 너를 새로운 족장이라고 여기고 너를 따르게 된 거라고.
우타게>
에? 내 말도 분명 알아듣지 못했을 텐데, 그것도 상관없는 거야?! 나는 그냥 재미있어서 나를 따라오는 줄 알았어...
이나므>
이곳에서는, 그저 강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해.
우타게>
이거 어떻게 하지, 박사...
>> "네가 스스로 해결해야지."
우타게>
으으, 박사 매정해!
>> "..."
우타게>
으으,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박사.
나도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고...
>> "네가 족장으로 남아있는 게 좋겠는걸."
우타게>
아니, 그럴 수 없어! 나야말로 TV도 에어컨도 없는 생활을 할 수는 없다고!
가비알>
됐어, 적어도 너와 크로와상을 찾았으니, 이제 남은 건 블레이즈네.
우타게>
블레이즈 언니는 문제없겠지, 사고 치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는데.
크로와상>
맞아. 아 참, 박사, 이제 뭐 하러 갈 거야? 가비알이 말했던 제전에 참여하러 신전으로 가는 거야?
가비알>
아, 그렇지, 모르고 있다는 걸 잊고 있었네. 박사, 설명 좀 해줘.
>> 우타게와 크로와상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크로와상>
응응, 그랬구나. 그래서 지금 우리는 그 주마마라는 사람을 찾아서 엔진을 돌려받아야 하는 거지?
가비알>
맞아.
우타게>
응? 제전은 그렇게 끝난 거야?
가비알>
맞아.
우타게>
그럼 괜히 왔잖아!
됐다, 어쨌건 나는 별로 흥미 없는 이야기네.
그건 그렇고, 가비알, 여기가 휴가 보내기 좋은 곳이라고 했잖아!
가비알>
응? 여기 환경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우타게>
하긴, 확실히, 이곳은, 나쁘지 않아!
하지만, 여긴 휴양지라고 할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잖아!
가비알>
휴양지라고 할만한 요소가 뭔데?
우타게>
그야 물론 해변, 모래사장, 파라솔, 아이스크림 말이야!
그걸 위해서 새로운 수영복도 준비했는데, 출발 전에 속에 입고 오기까지 했다고!
크로와상>
아이고,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따라와 본 건데...
가비알>
아니, 나는 처음부터 그런 게 있다고는 말 안 했는데.
우타게>
물놀이할 수 있다고 했잖아!
가비알>
장소는 분명히 있어. 우림 깊숙한 곳에 큰 폭포가 있거든. 거기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주마마네 부족으로 가기 위해서는, 폭포를 건너야 할 거야.
너뿐만 아니라, 나도 수영복 가져왔어. 안 꺼냈을 뿐이지.
우타게>
정말? 아싸!
이나므>
찾던 사람을 찾은 것 같네.
가비알>
네 덕분이야. 고마워, 이나므.
이나므>
천만에.
아참, 토미미 그 친구는 너희랑 같이 있는 거 아니었어?
가비알>
몰라. 뭐 할 일이 있는 거 같던데. 나중에 걔랑 합류할 거야.
이나므>
그래, 수고스럽겠지만 이 책들 좀 가져다줘.
가비알>
어디 보자, '도시미인' '100만에 배우는 기업관리의 방법', '어떻게 패션 전문가가 될 수 있는가'...
뭐야 이 괴상망측한 책들은!
이나므>
토미미는 이런 책들에 의지해서 사르곤 말이랑 외부 세계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있어.
아, 물론 기초적인 건 내가 가르쳐줬고.
우타게>
우, 이런 걸로 사르곤 말을 배우는 건 힘들겠네.
이나므>
맞아. 그렇지만 토미미는 그렇게 배우기 시작했어. 한 글자씩, 한 단어씩.
사실, 공부의 어려움보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더 보기 힘들었어.
나도 그래서 사르곤 말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어.
가비알, 토미미는 너를 따라잡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했어.
가비알>
...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나므>
그렇지만, 나도 밖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내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책도 매번 이것밖에 안 돼.
그래서 나는 토미미가 이 책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쓸모가 있는 건지 아닌지 도저히 잘 모르겠어. 아하하.
가비알>
... 어쩐지 좀 이상해 보이더니.
잠깐만, 주마마의 사르곤 말은 혹시 네가 가르쳐준 거야?
이나므>
아니. 사실 난 그게 참 궁금해. 비록 그녀가 나보고 기계 관련 책을 찾아달라고 하긴 했지만,
갑자기 사르곤 말을 습득한 거 같더라고.
부족 사람들에게도 가르치고 있고.
가비알>
... 박사, 어떻게 생각해?
>>"야심차네."
가비알>
역시 박사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
가비알>
나 혼자서 생각해보라는 거야?
흠, 그래. 그럼 내가 알아서 할게.
>>"이 돌 얼마야?"
이나므>
새로운 고객이니까, 사르곤 동전 300개에 줄게.
우타게>
박사는 전혀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
크로와상>
에휴, 그런데 사르곤 말을 가르치는 건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
바깥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면, 여기 사람들도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겠지.
이나므>
그럴지도 모르겠지. 더 좋은 삶을 사는 게 아니더라도, 여기 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너희같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크로와상>
그런가...
우타게>
아, 조금은 알 것 같아! 극동에 있는 내 고향은 시골이었으니까.
크로와상>
어라, 트렌드를 그렇게도 잘 알고 있어서, 분명 도시에서 자란 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타게>
아니, 아니야. 난 단지 이 분야에 관심이 있을 뿐이야.
이나므>
좋아, 난 졸리니까, 낮잠 자러 갈게.
우리 부족에서는, 바깥에 내놓은 물건들은 모두 파는 거야. 필요한 게 있으면 가비알에게 통역을 부탁하고.
>>"잠깐만."
이나므>
응?
>>"뭘 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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