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ST-1 老栎树下 : 오래된 상수리나무 아래서
火灾夺走了辜者的生命,神秘的感染者正伺机待发。
亚叶与铃兰位干员苦苦等待于莱塔尼亚失踪的干员安托的回音,得到的却是当地天灾的消息。
화재는 희생자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신비로운 감염자들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
폴리닉과 스즈란은 레타니아에서 실종된 대원 안토의 답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현지에서의 재앙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3:23 P.M. 날씨 / 맑음
레타니아, 이동도시 월루몽드 바깥, 보잘것없는 늙은 상수리나무 아래
??? : ......
타탸나 : 세브린 대장님... 오늘 벌써 세 개비 째에요.
세브린 : 대장님.

타탸나 : 아, 죄송합니다, 백부님...
세브린 : 나는 담배에 의존할 필요가 있어. 물론, 담배도 술도 모두 안 좋은 것이지만... 네 말이 맞아. 날 배우지 말아라.
타탸나 : 기침이 점점 심해지고 있잖아요.
세브린 : 그렇게 깍듯이 대할 필요 없어. 지금은 근무 시간이 아니니까. 너한테 말했잖니... 됐다.
그는 먼 곳을 바라보았다. 불타버린 텐트들, 마구 자라난 풀들. 그는 담뱃재를 털었다.
그는 원래 혼자 있을 때 약간의 안정을 얻고 싶어 했다. 호칭에서의 변화라 할지라도.
세브린 : 흠... 그들이 너를 여기로 보냈군, 여기로 오게 만들었어!
세브린 : 교활한 놈들... 감히 나에게 의견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또다시 어린 소녀를 다치게-콜록콜록, 콜록!
타탸나 : 백부님, 흥분하지 마세요! 제가 원해서 온 거예요. 적어도 백부님께 직접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거라고요...
세브린 : 후- 콜록콜록, 콜록콜록-
타탸나 : 술 담배를 아주 끊으셔야겠어요. 요즘 상태가 너무 안 좋으세요...
세브린 : 결과는 알 것 같군-젠장.
타탸나 : ...네, 회의에서 격렬하게 토론이 벌어졌어요. 그렇지만 젊은 사람들은 모두 응접실에 숨어서, 그 누구도 감히 말을 하지 못했죠.
타탸나 : 그들은, 그들 중에는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죄송해요, 저만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어요.
세브린 : ...도시가 항로를 벗어난 이후로, 상황이 긴장되기 시작했어. 지금은 사회 실험을 할 때가 아니야. 학생과 젊은이가 의견을 말해도, 듣는 사람이 없을 거야.
세브린 : 그리고?
타탸나 : 주민 대표가 일치된 견해를 보였어요, 감염자와 그들의 감염 상황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세브린 : ......
타탸나 : 시체는 반드시 마을 밖에 매장되어야 한대요. 물론... 장례는 허락되지 않는다고 해요.
세브린 : 음...
타탸나 : 저... 죄송해요...
세브린 : ... 그러나 그들 중에도 월루몽드의 일원은 있겠지. 우리 가족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해서는 안 돼.
세브린 : 에케하드는 제일가는 재봉사야. 그가 그의 아버지의 재봉가게를 받은 뒤, 마을의 거의 모든 결혼식에서 그가 빠질 수 없었지.
세브린 : 비더만은 불쌍한 사람이야. 대협곡의 일로 그는 재앙정보전달자 일을 잃고 말았어. 그러나 그는 속죄하고자 애쓰고 있지. 그는 강인한 사람이야.
세브린 : 케빈은 감염자가 아니야. 그는 그의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그는 원래 좋은 남편이었지.
세브린 : 그리고 토르발드는, 콜록, 콜록-
타탸나 : 다시는 담배를 피우시면 안돼요, 대장님. 토르도 그렇게 말했잖아요.
세브린 : ...납득하니, 얘야? 그런 교활한 생각에는 상관 말고, 사실대로 말해.
타탸나 : 전... 전 모르겠어요.
타탸나 : 그렇지만 토르가 죽어서도 위험물로 여겨지지 않고, 땅에 묻혀야만 편안할 거라고 생각해요... 조심스럽게 다뤄지고, 비바람을 맞으면 안 될 거라 생각했어요.
세브린 : ...좋아.
타탸나 : 왜 저희는 그들을 이렇게 대해야 하는 거죠? 예전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잖아요.
타탸나 : 그 광석병 의사도 있었죠. 그녀는 매우 훌륭해요, 월루몽드를 버리지 않았죠. 이 네 사람 모두 체면상 장례를 치를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세브린 : 감염자들이 그들과 함께해서-
타탸나 : ...이 화재를 탓해야겠네요.
세브린 : 잘 알았어.
세브린 :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 일은 뒤로 미루어야 해. 이들의 시신을 버리기에 아직 이러.
세브린 : 가장 가까운 헌병대에 연락해서, 구조대에 전문가를 더 파견하여 조사를 돕게 할 거다. 그때까지 시신은 내가 돌볼 수 있는 곳에 보관하지.
세브린 : 전문인사가 있는 한, 우리는 더욱 합리적으로 사망자를 대할 수 있어.
타탸나 :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요? 아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세브린 : "가장 가까운 곳". 아마 한 달은 걸릴 거야. 그 균열의 구체적인 길이를 보자면, 몇 달은 걸리겠지.
타탸나 : 월루몽드는 원래 항로에서 벗어난 뒤로 상황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어요. 모두 우리가 큰 계곡을 우회해서, 정상적인 항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타탸나 : 하지만 계곡을 건너는 길도 너무 멀고, 너무 오래 끌면...
세브린 : ... 어쨌든, 우선은 기다려보자.
세브린 : 토르와 잠시 같이 있게 해 줘, 나는...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
세브린 : 그 교활한 놈들이 내 아이를 월루몽드 외곽의 황야에 버리라고 한다는 건, 그들의 사관장을 공격하는 거다.
세브린 : 이 나에게, 공격을 하는 거야.
타탸나 : 그럴 리 없어요! 모두가 당신이 도시에 해준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럴 리... 그럴리 없어요!
세브린 : ...아니, 잊어라.
세브린 :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해선 안 되겠지... 사관장은 그런 말을 할 수 없어. 우리는 마땅히 공적인 일을 공정하게 처리해야 해.
타탸나 : 그렇지만 토르는 백부님의 아들이잖아요...!
세브린 : 타탸나. 돌아가서 그들에게 말해주렴. 그러니까-
세브린 : 그러니까...
세브린 : 나는 동의한다고, 콜록, 동의한다고.
세브린 : 콜록, 콜록콜록-

??? : ......
무장감염자 : 대장, 돌아오셨군요.
??? : ...음.
무장감염자 : 여기 현지사람들 덕분에, 부근 도시에 섞여들어가서 자원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무장감염자 : 사냥꾼 소대도 곧 돌아올 텐데, 오늘 수확이 좀 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이틀이나 모래벌레를 먹었습니다.
??? : ...음.
??? : ... 수원은?
무장감염자 : 문제 없습니다. 그 녀석들 덕분입니다.
무장감염자 : ...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이랑은 말이 잘 안 통합니다. 마치 무시당하는 것 같더라고요.
??? : ...음.
무장감염자 : 보자 하니, 월루몽드는 조만간 다시 자리를 옮기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그전에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 : ... 도우미가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겠지.
무장감염자 : 도우미라... 아마도요.
무장감염자 : 그렇지만 저는 이 지역 사람들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이 감염자들은... 그들은 단순히 보복을 원할 뿐입니다.
무장감염자 : 레타니아는 감염자를 대하는 태도가 훨씬 온화합니다. 이토록 오리지늄 아츠 보급률이 높은데, 이들 감염자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박해를 당하는 걸까요?
무장감염자 :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여기 감염자들은 적어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즉시 교수대에 올려지지 않아도 되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무장감염자 : 제가 보기에 그들은 단지 별의별 폭도 들일뿐인데, 저희의 이름을 이용해먹으려고-
??? : 이름?
??? : ...이름이라니, 그건 또 뭐야?
무장감염자 : 으...
??? : 믿지 않는다라...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 왜냐하면... 그럼 우리는 누구를 신뢰해야 하지? 누구를 믿어야 하지?
무장감염자 : 자꾸 무서운 말 하지 마십시오, 전 당연히 당신 말을 들어야죠, 대장님.
??? : ... 고마워.
??? : 아, 낙엽이 떨어졌군, 네 머리 위에...
무장감염자 : 에, 뭡니까?
??? : 말린 고기 몇 상자, 주워온 과일, 수원. 지금은 초가을이니, 겨울이 되려면 아직 멀었군.
??? : 우린 아직 시간이 있어.
무장감염자 : ... 좋습니다, 여전히 말씀하시는게 종잡을 수가 없군요.
무장감염자 : 어쨌든, 저희가 언제 전쟁터에 나갈지는 대장님이 정하십시오.
??? : 전쟁터라고? 아니지...
무장감염자 : 예?
??? : ... 봐, 사냥꾼들이 돌아왔군.
??? : 오늘 저녁 식사는 괜찮을 것 같아.
무장감염자 : 지금 고기를 좀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겨울이 되면 먹을 것이 큰 문제가 될 겁니다.
??? : ...
??? : ... 밥한테서는 연락이 안 왔나?
무장감염자 : 저희가 레타니아에 들어온 이후로, 소식이 더이상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전부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무장감염자 : 그 '밥'이라는 이름, '빅 밥'이라고 불리는 건 덩치가 커서 그랬던 겁니까, 아니면 처음부터 '빅 밥'이라 불렀던 겁니까?
??? : ... 기억나지 않는군.
무장감염자 : 됐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보물 사냥꾼이니, 보물을 찾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 ... 보물, 보물이라.
??? : 그래, 만약에 우리를 도울 보물이 있다면... 그럼 좋겠군.

폴리닉 : 벌써 27일째야!
폴리닉 : 그 녀석 도대체 어쩌면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도 없이 질질 끄는거지? 시간 지키는건 그렇게나 철저한 녀석인데!
폴리닉 : ......
폴리닉 : 안토... 어디 있는 거니...

스즈란 : 폴리닉 언니?
폴리닉 : 아, 리사... 아니, 지금은 스즈란이라고 불러야겠지?
폴리닉 : 네 코드네임, 맞지?
스즈란 : 헤헤, 고마워요!
스즈란 : 폴리닉 언니, 통신실을 지킨지 벌써 20시간이나 되었어요. 좀 쉬시지 않을래요?
폴리닉 :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거니?
스즈란 : 네! 그러니까 잠깐 휴게실에서 주무세요, 제가 언니를 도와드릴게요!
폴리닉 : 그래... 정말 벌써 그렇게 오래되었구나...
스즈란 : ... 아직도 안토 언니한테선 연락이 없나요?
폴리닉 : 응... 그렇지만 나는 이미 레타니아로 가는 걸 신청했어. 만약 아미야가 허락하면 언제든지 출발할 거야.
스즈란 : 레타니아로 가신다고요? 폴리닉 언니, 처리해야 할 또 다른 임무라도 있는 거예요?
폴리닉 : 그녀는 내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야, 나는... 그녀를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어.
폴리닉 : 안토의 마지막 정기 체크인이 있었던 곳은 레타니아 북부의 사무소야. 무슨 특별한 상황이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사무소에서 그렇게 멀리 가지 않았을 거야.
스즈란 : -그러면 저도 같이 갈래요!
폴리닉 : 안 돼.
스즈란 : 에!? 어쩜 그렇게 가차 없이...
스즈란 : 그, 그저 안토 언니의 행방을 알아보는 것뿐이잖아요, 위험하진 않지 않을까요?
폴리닉 : 상황을 보건대, 꼭 그렇지만도 않을 거야.
스즈란 : 괜찮아요! 저도 정식 대원인걸요. 저도 켈시 선생님의 제자인걸요!
스즈란 : 그리고 폴리닉 언니는 늘 수심에 잠겨 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안 괜찮아요! 제가 마음이 안 놓여요!
폴리닉 : ...에, 언젠가 리사가 날 걱정해주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요즘 너무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구나.
스즈란 : 고민이란,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거예요.
폴리닉 : 뭐, 좋아! 아무튼 나고 그곳 지부에 보고를 해두었는데, 무슨 일이 있다면 우리를 도와주겠지.
폴리닉 : 아미야가 허락하면 같이 가자. 그렇지만 언제나 나한테 붙어 다녀야-

스즈란 : 인스턴트 메시지? 안토 언니가 돌아온 걸까요?
폴리닉 : ...
폴리닉 : 아니. 브리핑이야. 레타니아의 대원이 통신을 받고 보낸 거야.
스즈란 : 폴리닉 언니...?
폴리닉 : 안토는 레타니아 현지의 어느 도시에 나타난 것이 마지막이라고 해... 그리고 그곳은 1개월 전에...
폴리닉 : 재난에 맞닥뜨렸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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