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8] 가비알의 주먹 - 행동 전
*
토미미>
이곳의 다층 집은 다른 부족들과 다르네...
케오베>
낡은 집이다!
우타게>
으, 이곳의 건축양식은 매우 조잡하네.
크로와상>
그런데 기괴한 기계 잔해가 곳곳에 널려있었어.
가비알>
주마마, 너네 부족은 아주 특별하게 지어져 있구나.
부족원들도 너처럼 기계 만지기를 좋아하나 봐.
유넥티스>
이건 모두 우리 부족의 걸작이야.
응, 그들도 모두 기계의 매력을 느꼈어. 자신들의 열정으로, 이 부족을 지금의 모습으로 건설하게 되었지.
아다크리스A>
저거 봐, 가비알이야.
아다크리스B>
대족장이 말한 게 사실이었네, 가비알과는 대흉으로 한 번 더 대결 해려고 해.
아다크리스C>
뭐라고? 이걸 어떻게 놓칠 수가 있겠어!
케오베>
와, 사람 많다!
유넥티스>
이들 중에는 제전 후에 이곳에 모인 다른 부족 사람들도 적지 않아. 이들도 우리에게 합류할 거야.
가비알>
어, 그래서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유넥티스>
가비알, 네가 그냥 떠나버렸다면, 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네가 다시금 내 앞에 서 있으니, 여기에서 너를 때려눕혀야겠어.
가비알>
왜?
유넥티스>
네가 무척이나 강하니까. 가비알.
그 날 기억해, 가비알?
가비알>
그 날?
유넥티스>
그 날 전까지는, 나도 너처럼 나의 주먹이 전부라고 믿고 있었어.
가비알>
흐압!
유넥티스>
으아악!
아다크리스노인>
가비알 승!
가비알>
하하. 또 이겼다.
유넥티스>
흥, 다시 하자, 다음번엔 내가 반드시 이길 거야!
가비알>
좋아!
<땅이 울리는 소리>
유넥티스>
에, 땅이 왜 떨리는 거지?
가비알>
저기, 저기를 봐!
유넥티스>
저, 저게 뭐지?
가비알>
정말 큰 쇳덩이다!
아다크리스노인>
저건 사르곤의 이동도시란다....
유넥티스>
사르곤이 뭐야?
아다크리스노인>
사르곤은 우리의 국가란다.
유넥티스>
이동도시는 또 뭐야?
아타크리스노인>
이동도시는 그 위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커다란 부족이란다.
나도 젊었을 때 한번 가본 적이 있지.
자, 무서워하지 마렴. 이쪽으로 오진 않을 거야.
저건 우리 삶과는 상관없는 물건이야.
유넥티스>
...
가비알>
주마마, 무슨 일이야, 몸이 안 좋은 거야?
유넥티스>
아무것도 아니야. 먼저 돌아갈게.
가비알>
아, 기억해. 사르곤의 이동도시가 우리 바로 근처를 지나갔잖아. 그날 이후로 너는 이상해졌지.
유넥티스>
나는 오히려 네가 이상했어, 가비알.
그런 걸 보고, 설마 놀라지 않았던거야?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던거야? 혹시 자기가 작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어?
가비알>
그날 내가 느낀 걸 물어보는 거라면, '와, 정말 크다'라고 생각했었지.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야?
유넥티스>
넌 언제나 그래, 가비알.
그날 이후, 나는 너와 싸우는 것에 흥미를 잃었어.
나는 이나므에게 기계와 관련된 책을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사르곤 말과 기계에 대한 지식을 배우기 시작했어.
그리고 나는 대사장을 만나서, 우리 둘은 함께 대흉이를 만들기 시작했지.
가비알>
그건 나도 알아. 내가 널 보러 가지 않았었지.
응? 그러고 보니, 저기 있는 저 괴짜가 네 숨겨진 친구야?
대사장>
맞아!
우타게>
와, 언제 내 옆으로 온 거야!?
크로와상>
아무래도 황제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대사장>
황제? 그 펭귄 말하는 거야?
크로와상>
맞아, 어라, 우리 사장님 알아?
대사장>
알고말고. 당연히 알지. 몇십 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어라, 몇십 년이던가? 몇 백 년이던가? 됐다, 아무튼 너에게는 확실히 그놈의 냄새가 나는군.
우타게>
몇 백년 이라니 어떻게 된 거야...
크로와상>
이야, 사장님이 이런데에 또 친구가 있을 줄은 몰랐어!
가비알>
정말로 존재했구나. 나는 줄곧 주마마의 머리에 문제가 있어서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어.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을 때, 비슷한 증상에 대해 연구도 했었지.
대사장>
오, 너는 몰라, 가비알, 네가 어릴 적에 주마마를 찾아왔을 때, 나는 줄곧 옆에서 보고 있었다고!
이렇게!
가비알>
이렇게!
대사장>
하하하, 나는 평소에 너희 앞에 나타나지 않아. 지금은 대흉이의 운전을 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나와있는 거야!
하지만 애들과 같이 기계를 만드는 것은 재미있지!
우타게>
그 대흉이 말인데, 운전 안 해도 괜찮은 거야? 집을 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사장>
어? 어, 잊고 있었다! 그럼 이따가 이야기하자!
우타게>
우와, 정말로 운전석으로 돌아갔어. 정말 대단하네.
크로와상>
정말 사장님이랑 똑같네...
유넥티스>
...
가비알>
아, 네가 아직도 말을 하고 있던걸 잊었어.
하지만 솔직하게 말이야, 주마마, 어차피 마지막에는 싸우게 될 건데, 그런 게 정말로 필요하단 말이야?
유넥티스>
응.
이 말은 너에게 들려주면서 나에게도 들려주는 말이야.
가비알, 너는 알고 있니? 나에게는 네가 가장 큰 장애물이야.
가비알>
아? 그래?
유넥티스>
정확히는 네가 아니라 너와 같은 사람이야.
나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서 기계의 매력을 알도록 노력해봤지만, 결국 절대다수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
너처럼 대단한 사람이, 그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야.
너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싸울 줄 알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너의 강함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로막았어.
그래서 나는 결심했어.
사람들의 그런 생각을 깨고, 네가 세운 그 힘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를 더 강한 힘으로 무너뜨리려고 해.
우타게>
음, 박사. 나는 저 말이 아주 일리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너는 어떻게 봐?
>>"그러게."
가비알>
박사, 넌 도대체 어느 편이야!
>>"..."
크로와상>
확실히 일리는 있지만, 무언가가 잘못된 것 같아...
>>"기계는 나쁘지 않지."
블레이즈>
맞아, 저 큰 놈 정말 멋있네!
가비알>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도 곧 너에게 설득당할 것 같아.
하지만 나도 모두의 롤모델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 나는 그저 내 자신을 대변할 뿐이야.
나는 주먹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과 관련된 어떤 일이라도.
유넥티스>
나도 알아. 너를 탓하는 것이 아니야.
하지만, 나는 여전히 너를 물리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가비알. 대흉이의 힘을 이용해서 말이야.
모두 잘 들어!
이제 대흉은 가비알과 다시 한번 대결할 거야.
이 전투는 누가 진정한 대족장인지 결정하게 될 거야!
대사장, 싸워야겠어!
대사장>
오, 문제없어!
유넥티스>
가비알, 준비되었지! 네 동료들이 함께해도 상관없어!
가비알>
나는 이미 참을 수 없어!
너희들, 이 싸움에 끼어들지 마. 내가 직접 이 큰 놈을 때려눕히겠어!
덤벼라!
대사장>
먼저 정상적인 출력을 시험해볼게!
쏜다!
가비알>
헤, 내가 두 번 당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대사장>
오, 역시 가비알이군. 뛰어난 반응 신경이야! 하지만 문제없어, 내 거대한 철권을 맛보아라!
가비알>
온 힘을 다하는 건가? 좋아!
케오베>
가비알, 정말 대단해!
크로와상>
가비알 대단하네! 혼자서 저 큰 놈의 철권을 틀어막다니!
우타게>
건강 검진을 받을 때 들었던 의문인데, 어째서 의료 대원인 거지?
대사장>
... 비록 적이지만, 너를 위해서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겠군!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흉이는 출력 전개 모드가 있지!
누른다!
가비알>
뭐라고?!
우타게>
저 큰 놈의 힘이 더 세긴 것 같아!
블레이즈>
가비알이 힘으로 밀린다고?!
대사장>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인가!... 응? 잠깐만, 다이얼이 좀 잘못된 것 같은데... 으으응?
유넥티스>
대사장, 상태는 어때?!
대사장>
우와, 엉덩이가 까맣게 타는 거 같아!
유넥티스>
대흉이의 상태를 물어본 거야!
대사장>
아, 나는 그냥 내 상황을 말한 것뿐이야! 엔진 출력이 너무 세져서, 대흉이가 폭주하기 시작한 거 같아!
느낌이 아주 짜릿해!
유넥티스>
먼저 나와!
대사장>
싸우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싸우자! 덤벼, 가비알, 내가 해결하게-
<폭발>
유넥티스>
대사장!
대사장>
오, 좋아, 정말 유감이군. 전략을 바꾸어야 할 것 같아.
주마마, 걱정하지 마. 내가 최대한 안정시켜서, 이 사이클에 대흉이를 멈추게 만들게!
유넥티스>
... 가비알, 너희 먼저 가. 이건 너희랑 상관없는 일이야.
가비알>
무슨 소리야, 나를 이기려던 게 아니었어?
유넥티스>
나는 너를 이길 수 있어.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니야.
가비알>
아니, 서먹서먹하게 굴지 마. 당연히 내가 도와줘야지. 그렇지, 박사?
케오베>
큰 괴물을 잡자! 내가 도와줄게!
>>"우타게, 크로와상, 전투준비!"
우타게>
어, 저 큰 녀석을 상대하라고? 아니지? 귀찮아라.
크로와상>
박사, 끝나면 시간 외 수당 받을 거야! 세배로다가!
>>"..."
블레이즈>
박사, 구경만 하지 마! 지휘할 준비를 하라고!
>>"결국 우리 도움이 필요 없는 거 아니야?"
가비알>
박사, 가끔은 네 성격이 꽤 얄밉다고 느낄 때가 있어!
빨리 지휘할 준비 해!